노인의 특성
상호의존적 체계로서 개인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상격이라 한다., 이는 한 개인의 행동 양식과 정신 기능의 복합적인 체계라 말할 수 있다. 노인은 노인 특유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 때문에 특유의 성격 특징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견해로 체격, 신체 기능, 흥미 등 정신능력에 있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오는 노년에 성격이 변화는 원인을 노인들의 일반적 성격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강해짐 (의존성) 생산자로서 역할 상실에서 오는 경제적 의존성과 신체적 기능의 약화와 중추신경조직의 퇴화로 인한 신체적 · 정신적 의존성, 배우자의 사망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 등으로 심리적 정서적 의존성이 강해져 주위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나타낸다. 둘째, 수동적이며, 내향적 성향이 강해짐 (수동적, 내향성의 증가) 노화에 따라 모든 문제를 내면적으로 깊이 고려하여 생가하며, 외부 지향적인 적극성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조절하는 자아작용 양식(ego type) 에 있어서도 자기 자신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조절 능력보다도 타인의 도움을 받아 수동적으로 해결하거나 신비적 또는 우연히 잘 되도록 내맡겨버리는 경향이 나타난다. 셋째, 우울증에 빠지는 성향이 강해짐 (우을감 증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가지 스트레스, 신체적 건강 수준의 하락, 배우자의 사망과 같은 가족 관계의 변화, 직장에서의 은퇴나 가정 경제권 이양 등으로 인한 사회적 역할의 상실, 사회와 가족들로부터의 소외 및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통제의 불가능, 지나온 세월에 대한 화환 등의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 나타난다. 넷째, 시간을 보는 관점에서 보수적 성격이 강해짐 (사고의 경직화) 40세를 넘어 중년기에 들어서게 되면 자기일생의 시간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나이를 출생시부터가 아니라 사망 시부터 거꾸로 계산하여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한 해씩 줄여나가게 된다. 이와 같은 제한된 일생의 길이에 대한 관념은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보수적으로 되는 등 노년기의 어르신들은 행동양식을 바꾸어 행동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다섯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 하는 성향이 약해짐 (사고의 고착화) 최근에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구나 방법이 게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채택하지 않고 비효율적인 예전의 방법을 고집하는 경향이 노년기가 될수록 증가한다, 이러한 경향은 노인의 학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며 새로운 것에 적치 못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섯째, 과거 지향적 사고의 성향이 강해짐 (과거지향적사고) 점점 죽음이 가까이 접근하여 자신의 삶에 수명이 짧아짐을 지각할수록 지나온 생을 뒤돌아보고 회상하는 경향이 있다. 한 번 한 말을 또하고, 또 해서 주위에서 "또 그 애기" 라며 핀잔 듣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노년이 되면 자신의 과거를 재해석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주위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지난날을 좋은 방향으로 지지받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비롯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지적이며 과거에 연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일곱째, 매사에 조심하여 자신감이 약해짐 (조심성의 증가) 노인은 젊은이에 비해 모든 사물에 대한 판단과 행동 수행에 있어 매우 조심스러워 진다. 그 이유는 첫째, 노인 스스로 정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며, 둘째, 눈, 청각 등의 감각능력의 감퇴로 신체적 · 심리적 매커리즘 기능이 쇠퇴하기 때문이며, 셋째, 결정에 대한 자신감의 감퇴 때문이라 볼 수 있으며 매사에 조심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덟째, 남성과 여성의 특성에 상호변화를 보임 (젠더의 특성변화) 노년기에 이르러서는, 남성은 여성적 특성 (유찬성, 양육동기, 동정심 등)에 있어서 증가를 보이는 반면, 여성은 남성적 특성(공격성, 자아중심적 경향, 그리고 권위주의적 동기 등)에 있어서 증가를 보인다. 다시 말하면, 여성의 경우 특히 부드럽고 전통적인 여성다움이 감소하여 좀 더 적극적이고 남성적인 특성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아홉째, 오래된 물건 등에 집착하는 성향이 보임 (물건 집착) 노인이 될수록 자기가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이 커진다. 이는 기나긴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세상과 많이 변화였어도 자신과 자신의 주변은 변화지 않고 불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갖기 위한 것이며 오래된 물건 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열번째, 유산을 남기려는 성향을 보임 (유산에 대한 궁리) 노인들은 자신의 생명이 유한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후세에 유산을 남겨 자기가 이 세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한다. 자손, 예술작품이나 문학작품, 독특한 기술, 지식, 교훈, 부동산, 돈, 아름다운 기억 등을 남기려 하는데, 이것을 에릭슨이 장년기 이후에 발달과업으로 말하고 있는 생산성의 실질적인 표현이라 볼 수 있으며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노인복지론(김현호, 청목출판사, 2002,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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